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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의 도구, 공예의 세계로 안내하는 친절한 길잡이 –청주공예비엔날레 도슨트 5인방 인기

등록일 2021년09월24일 09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도슨트 설명 (사진출처: 청주시)

 

개막 보름째에 접어든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온라인 예매 사이트 일간에 이어 주간 예매율 랭킹까지 1위를 석권하고 추석 연휴 내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진 인기의 비결을 꼽는다면 이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매일 아침, 정갈한 복장에 이름표를 달고 관람객을 맞을 준비가 한창인 이들은 바로 ‘공생의 도구’, 공예의 세계로 안내하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도슨트 5인방이다.

 

2019년에 이어 2번째 비엔날레 도슨트로 활약 중인 김미완씨부터, 경력 단절 주부였던 장미경씨, 미술 분야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양수영씨, 교사였던 경험을 살려 도슨트에 도전한 정혜선씨, 청주시한국공예관의 도슨트 교육프로그램과 실습을 수료하고 이번 비엔날레에서 정식 도슨트로 데뷔한 이성숙씨까지 이들 5인의 도슨트는 본전시부터 국제공예공모전, 초대국가관까지 32개국 309명의 1,192점의 작품을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비엔날레가 진행되는 40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세 차례 90분씩 진행되는 도슨트 투어, 전시 규모가 크고 동선이 긴 탓에 매번 120분을 훌쩍 넘기기 일쑤고 덕분에 목이 쉬고 다리가 붓는 것이 일상이 됐지만 자신의 해설 한 마디 한 마디에 귀 기울이고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하는 관람객의 반응에 더할 나위 없이 보람을 느끼고 다시 힘을 내게 되는 도슨트들이다.

 

지난 비엔날레(2019년)에서 관람객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가장 큰 성과로 꼽히기도 한 도슨트 프로그램이지만 이번 비엔날레에서 단 5명의 도슨트만 활동하게 된 건, 역시나 코로나19 탓이다. 방역이 중시되면서 대면 작품해설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고, 조직위는 이를 타개할 새로운 방안으로 비대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인 ‘큐피커’를 적극 도입했다. 현재 모바일 앱을 활용한 오디오 가이드 역시 좋은 호응을 얻고 있지만, 사람 냄새 가득한 도슨트 프로그램은 오디오 가이드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여전히 인기다.

 

비엔날레가 개막하기 훨씬 이전부터 작품 하나하나를 돌아보며 공부하고 작가와 작업 방식에 대한 사전 정보를 익히는 지난한 과정을 통해 체득한 깊이 있는 이해와 온기 가득한 해설.

 

관람객들은 “그냥 지나치면서 봤으면 몰랐을 작품들의 해설을 직접 들으며 전시 관람을 하니 오래 기억에 남는다”며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나 작가들의 작업 방법 같은 정보들까지 알게 되어 흥미로웠고, 앞으로 비엔날레를 찾는다는 지인들에게도 꼭 도슨트 투어를 추천해주고 싶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관람객의 반응에 “한 작품이라도 더 보여드리고 해설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힘든 줄도 모르겠다”는 도슨트 5인방이 있어, 오늘도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순항 중이다.

 

한편,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도슨트 프로그램은 매일 11:30, 14:30, 16:00 세 차례씩 운영하며 한 회차당 1시간 30분씩, 8인까지 사전 예약제(www.okcj.org)로 진행된다.

 

충북포스트 보도팀 홍혜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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