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청 (사진출처: 충북도청 전경)
충청북도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가 국토교통부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에 선정되어 청주도심 경유 노선을 본격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5일 확정‧고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된 전국 11개 비수도권 광역철도 사업 중 지역균형발전효과,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기존사업과의 연계 등을 검토하여 권역별 1개 사업, 총 5개 선도사업을 선정하여 즉시 사전타당성조사를 착수하기로 했으며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를 선도사업에 포함했다.
* (선도사업) ①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②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③광주~나주 광역철도, ④대구~경북 광역철도, ⑤용문~홍천 광역철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의 청주도심 경유는 당초 국토부가 완강히 반대하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초안에는 제외됐으나, 최종안에는 충북의 건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청주도심 경유 노선을 포함한 대안별 경제성 및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하여 최적대안으로 검토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하여 고시했다.
충청북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직후부터 청주도심 경유노선의 조기 결정을 중앙정부 및 정치권에 건의해 왔다. 국토부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노선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며 용역은 즉시 착수하여 내년 8월경 완료될 예정이나, 충북은 지역 정치권 등과 공조하여 3월 이전 조기에 확정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청북도는 자체 연구 용역을 통해 최적의 노선안, 타당성 높은 열차 운행 방안 등을 검토하여 청주도심 경유 노선 최종 확정 및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최적의 운행 방안 등도 정부에 제시할 계획이다.
충청북도는 그동안 대전~세종~청주 도심을 실질적으로 연결하고 수요자 확보와 광역철도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청주도심 10km 외곽에 있는 충북선 활용 노선이 아닌 청주도심 경유노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지난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추진한 타당성 조사 결과도 청주도심 경유 노선의 경제성과 수요가 기존 충북선 활용 노선보다 훨씬 높게 나온 사례가 있어서 청주도심 경유 노선으로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 건설에 대한 충북도민의 염원은 간절했다. 시민사회단체, 경제계, 건설업계, 정치권 등 각계각층의 요구가 이어져 왔으며, 범시민비대위 출범, 55만 도민서명, 6만 5천명의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한 달 동안 이어진 삼보일배와 캠페인, 1인 시위 등을 통해 지역의 염원이 모여 결국 청주도심 경유노선 대안 반영을 이뤄냈다.
충청북도 이정기 균형건설국장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경유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청주도심 경유노선 확정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최종 발표까지 면밀히 대응하는 한편 조속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