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멸구 피해모습(사진출처 : 충북도청)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9월까지 계속되는 폭염으로 벼멸구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벼멸구는 6월 중하순부터 7월 중하순까지 중국에서 날아오는 비래 해충으로 주로 지면 10cm 이내 볏대에 집단 서식하며 벼의 즙을 빨아먹어 피해를 주고 심한 경우 벼가 완전히 말라 죽게 된다.
최근 고온 건조한 기상 조건이 계속되면서 2~3세대까지 다량 증식됐고 9월에도 고온이 계속되어 수확기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논 곳곳에 둥글게 고사하는 호퍼번(hopper burn)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 경우 발생 논과 인근 논까지 약제를 사용해 방제해야 한다.
방제는 수확 예정일을 잘 계산해 농약안전 사용기준에 따라 방제해야 한다. 멸구류 방제용 약제 종류와 사용 방법은 ‘농약 안전 정보시스템(https://psis.rda.go.kr)’에서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여우연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이상고온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멸구류의 세대교체 주기가 4일 정도 단축되면서 밀도가 증가했다”며, “수확 전까지 자주 예찰하고 볏대 아래쪽까지 방제약이 흐를 수 있도록 충분히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