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안전대책 (사진출처: 충청북도)
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전기충전 전동차량에 대한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9월 9일까지 대대적인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 전기충전 전동차량 화재는 총 9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지만 재산피해는 55,381천원에 달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단락 2건, 과부하 2건, 화학적 폭발 1건, 기타 4건으로 이 중 배터리 충전으로 인한 화재가 3건이 발생했으며, 운행중 발생한 화재 4건과 주차 중 화재 2건이 발생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청주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 A(26)씨가 베란다로 대피했다가 추락했다.
이 화재로 건물 내부가 불에 타 6,8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전기충전 전동차량에 대한 화재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반면 충전기 관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안전시설 미설치와 관리 소홀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충북소방본부에서는 도내 전동차량 운용대상처 427곳을 선정하고 안전컨설팅 위주의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언텍트(Untact) 방식의 교육·홍보 시책도 적극 추진한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전기충전 전동차량 운영대상 소방안전점검 △충전기 주변 화재감지기, CCTV 등 안전시설 설치 지도 △전동차량 충전시설 화재안전관리 안내문 발송 △충전시설 주위에 대형 소화기 비치 안내 등이다.
장거래 소방본부장은 “전기충전 전동차량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덩달아 화재위험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안전대책을 통해 화재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