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폭력피해자 지원강화 방안마련 기관 간담회 (사진출처: 충청북도)
충청북도는 19일(13시 30분)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여성폭력 피해자지원기관과 경찰청, 교육청 등 연계기관이 함께 모여 ‘여성폭력피해자 지원강화 방안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해바라기센터, 1366충북센터 등 365일 24시간 피해자 지원기관은 물론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 등이 참여해 그간 논의 해왔던 피해자지원 강화 방안에 대한 내용을 종합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발생한 오창 여중생들의 극단적선택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과 피해자지원 체계의 점검을 요구했던 이숙애 도의원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회의에서는 피해자 발생시 피해자지원기관은 매뉴얼대로 긴급지원 후 심리상담을 위해 전문병원, 상담소 등과 연계하고 있지만 피해자가 직접 상담소를 방문해 상담을 받기까지는 밀착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피해자 개인정보보호라는 법적 테두리와 적극적인 상담지원 간의 괴리가 발생해 상담지원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무엇보다 피해자지원기관 및 연계기관 간 지원사례 공유와 피해자가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지원기관과의 밀착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개진됐다.
이숙애 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1)은 “지속적인 피해자 사례관리를 통해 피해자 지원의 누수를 점검하고, 기관간 연계로 피해자가 원스톱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며
피해자 지원의 현실반영을 위한 법개정이나 정책입안의 필요성이 있다면 도의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기관별 피해자지원 강화방안을 종합정리하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며 향후에도 피해자지원기관 간 워크숍 등을 통해 피해자 지원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