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립합창단 모습 (사진출처: 청주시)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차영회)이 지난 22일 오후 4시 청주가경아이파크1차 아파트에서 선보인 ‘베란다 콘서트’가 입주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며 큰 호응 속 성황리에 마쳤다.

청주시립합창단이 기획한 ‘베란다 콘서트’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 있는 시민들을 위한 공연으로 지난 3월 29일부터 9일 간 청주지역 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고, 이 중 처음으로 찾아간 곳이 흥덕구 소재 가경아이파크1차 아파트다.

아파트 단지 내 광장에서 차영회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열린 베란다 콘서트는 전원적 풍경의 자연을 노래한 미국민요 ‘언덕 위의 집’, 천성미 편곡의 ‘벚꽃엔딩’,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김준범 편곡의 ‘뽀로로 메들리’ 등 친숙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과 합창단원의 솔로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선보였다.

주민들은 베란다를 객석 삼아 창문을 열고 편안하게 공연을 감상했고, 주변을 지나가던 사람들은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관람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직접 우리 아파트에 오셔서 공연을 해주시니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고 큰 힐링이 됐다”며“아름다운 노래로 기쁨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청주시립합창단의 ‘베란다 콘서트’는 사전에 접수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반기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