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포럼 (사진출처: 청주시)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시대, 사람과 사람의 거리가 멀어지고 5인 이상의 만남조차 조심스러워진 지금 이 시대에, ‘커뮤니티 공간’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이 질문에서 시작된 담론의 장이 열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박상언, 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오는 26일16시, ‘슬기로운 공동체 라이프, 커뮤니티 카페’를 주제로 제8차 매마수 문화포럼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해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웹 포럼 형태로 진행하는 이번 포럼의 발제는 사회혁신기업 ‘더함’의 김종빈 이사가 맡았다.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드는 ‘더함’은 연대와 호혜의 가치에 중점을 둔 사회혁신기업으로, 지역 커뮤니티 해체로 발생되는 사회적 문제와 갈등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주거모델 실험을 진행해왔다.
아파트형 마을공동체 ‘위스테이별내’, 소셜 커뮤니티 타운 ‘페이지 명동’등 수많은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김종빈 이사는 그동안의 경험과 사례분석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시대 공공 영역의 커뮤니티 공간이 나아가야 할 좌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청주문화재단은 “청주 역시 ‘동부창고 카페C’라는 공공 영역의 커뮤니티 공간이 있기에, 이번 포럼이 더욱 기대가 된다”면서 “사회적 거리를 둬야하는 코로나19로 ‘공동체’의 의미가 점점 퇴색해가는 시대에, 동부창고 카페C가 사람과 사람을 잇고 문화와 예술을 삶과 연결하는 진정한 공동체 공간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이번 포럼에서 시민분들이 함께 고민하고 모색해주셨으면 한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웹 포럼으로 진행하는 제8차 매마수 문화포럼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5일(화) 18시까지 신청링크(http://naver.me/Gi9e0qBD)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50명까지 함께 할 수 있으며, 사전 접수한 참여자에게는 포럼 당일 신청자 이메일로 웹 포럼에 입장할 수 있는 링크가 발송된다. (문의전화 043-219-1082)
한편 청주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동부창고는 옛 연초제조창의 담뱃잎 보관창고였다가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시민 문화예술 거점으로 재탄생한 공간으로, 전체 7개 동(34~38동, 7~8동) 가운데 8동은 지난 2019년부터 ‘카페C’라는 이름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