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연클리닉 등록자 현황 (사진출처: 청주시)
해마다 1, 2월이 되면 흡연자들은 금연 결심을 하게 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금연 클리닉을 찾는 금연자의 수가 점점 줄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청주시의 코로나19 확산 전인 2020년 3월까지는 매년 1~2월 등록자 수가 비슷하게 유지됐으나, 그 이후 2021년 1~2월 등록자 수는 작년 대비 27%인 189명에 그쳤다.
코로나19가 계속된다면, 1년 총 등록자 수가 작년과 비슷하거나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등록자 수 감소 이유로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보건소에서 선별 진료소 등을 운영하는 점에서 보건소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 민원인들이 방문을 꺼리는 점이고, 두 번째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면서 금연상담 도중 금연을 쉽게 포기하거나 애초에 시도하지 않는 경향 때문이다.
그동안 잠정적으로 중단됐던 청주시 보건소 금연 클리닉이 지난 2월 신규 및 재등록 사업을 재개했으나 여전히 민원인들이 보건소 방문을 꺼리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쉽게 금연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금연클리닉 사전 예약제로 민원인들 간의 대면접촉을 최대한 피해 운영하고 있지만 사실상 등록자 수의 변화는 크지 않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 보건소가 청주시민 여러분의 금연을 도와드리고자 한다”며“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내 가까운 보건소 금연 클리닉을 꼭 찾아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