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 어린이 공원 (사진출처: 청주시)
청주시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데크 등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최한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복권판매 수익금을 재원으로 한 녹색기금 6억 원을 확보했다.
10억 원(녹색기금 6억 원, 시비 4억 원)을 들여 충북대학교 대학본부와 인접한 임야에 나눔길을 조성하게 됐다.
특히, 경사도 5% 이하의 완만한 경사와 계단과 턱이 없는 설계로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보행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편히 이용할 수 있는 목재 데크길 1㎞를 조성하고 전망대와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4월 착공해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향후 충북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행 약자층도 숲 속 접근이 쉬워짐에 따라 숲의 다양한 효과를 누구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그와 동시에 코로나19로 여가활동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