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전경 (사진출처: 청주시)
청주시가 각종 행사와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를 방역의 최대 고비로 보고 고강도 방역 강화 조치에 나서고 있다.
시 주관 시민참여 행사 취소, 문화‧관광시설 폐쇄,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 시민홍보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연말연시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 주관 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대동계, 해맞이, 떡국 나눔 행사 등 민간개최 행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취소 권고했다.
특히 해넘이‧해맞이를 보기 위해 시민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우암산, 부모산 등 12개 등산로 입구와 정상부에 모임과 방문자제 홍보 현수막 50여 개를 설치했다.
또한, 산당산성, 부모산성, 정북동토성, 것대산 봉수, 문의문화재단지 등 관광명소 5곳 17개 구간을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시는 특별방역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시 전역에 연말연시 행사‧모임‧여행 자제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마을과 아파트별 안내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지난 24일부터 매일 산불차량 8대를 이용해 가두 홍보방송을 추진 중이다.
또한 종교시설 관계자들에게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별방역 강화 기간인 내년 1월 3일까지 중점관리시설 1만 5630곳, 일반관리시설 4418곳, 종교시설 955곳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 중으로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노인요양원 집단감염과 같은 유사감염사례 예방을 위해 신속항원진단 검사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4만 1984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검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29일 기준 3만 4428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이번 연말연시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 주신다면, 이번 고비를 마지막으로 확실하게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시민 여러분께서는 적극적으로 방역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