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원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출처: 청주시)
청주시가 오창과학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95억 원(국비 277억 원, 시비 118억 원)을 들여 흥덕구 옥산면 남촌리 1116-1 일원에 저류량 1만 7500톤 규모의 완충저류시설을 오는 2022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6개 산업단지에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첫 사업으로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게 됐다.
완충저류시설은 사고로 발생되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수와 오염물질이 함유된 초기 우수가 하천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수질오염방지시설이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면적이 150만㎡ 이상 ▲특정 수질 유해물질이 포함된 폐수 배출량이 1일 200톤 이상 ▲폐수 배출량이 1일 5000톤 이상 ▲유해화학물질 취급량이 연간 1000톤 이상 등 한 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산업단지나 공업지역에 설치해야 한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지난 2002년 준공된 청주에서 가장 넓은 산업단지로 면적 945만㎡, 특정 수질 폐수 배출량이 1일 1만 4597톤, 폐수배출량 1일 1만 8570톤, 유해물질 취급량 연간 20만 4763톤으로 설치대상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산업단지다.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되면 금강의 제1지류인 미호천의의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게 된다.
한편, 시는 오창과학산업단지를 포함한 청주일반산업단지, 현도일반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옥산산업단지, 오창제2산업단지 등 6개 산업단지에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1475억 원이 투입돼 총시설용량 6만 1500㎥ 규모로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