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포스터 (사진출처: 청주시)

청주시립미술관이 오는 17일부터 오창전시관에서 2020년 신진작가 지원전시 ‘ON:LIN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지원 사업으로 전국 각 지역 등록 공립미술관이 신진작가와 함께 전시,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미술계 신진작가의 창작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 선정된 이선구 작가는 청주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는 작가로 일상의 사물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작가다.

주변에 있는 일상의 사소한 공간들을 작품으로 만들어 낸다.

‘ON:LINE’전에도 사소한 일상의 순간을 선(線)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드로잉, 미니어처, Line Room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작업에 임한다.

작가가 선보이는 드로잉, 미니어처, Line Room 작품들은 모두 선으로 연결돼 있다.

이번 작업의 주제이기도 한 ‘선’을 통해 공간을 나누고 이어나가고 재구성하며 추상적 장소를 만들어나간다.

‘점’이나 ‘면’과는 다르게 ‘선’들의 표현은 ‘활동적인 움직임’과 ‘새로운 흐름’을 표현하는 기호로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선의 이미지를 이용해 점에서 점을 향해 가는 선들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활용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지역의 새로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문화예술계가 조금이나마 활기를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ON:LINE’전시는 11월 17일부터 12월 6일까지 열리며 오창호수도서관 1층 출입구를 통해 발열 체크와 출입자 명단 작성 후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