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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초정행궁에서 만나는 특별 이벤트

등록일 2020년11월02일 09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행사모습 (사진출처: 청주시)

 

깊어가는 가을, 10월의 마지막 날 초정행궁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가운데 청주시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자 초정행궁을 방문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깜짝 공연을 기획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야외 공연임에도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 수칙을 준수해 방역과 안전에 심혈을 기울여 진행됐다.

 

사전 공연에 나선 시립국악단은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인 가곡을 변주해 기악곡화한 ‘청성곡’등 행궁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곡들을 대금과 해금으로 연주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 대미를 장식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합주곡은 시민들의 큰 찬사를 받았다.

 

이어 한복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예술가인 이효재씨는 ‘초정행궁에 보자기 예술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그간 왕성한 방송 출연과 강연으로 다져진 재치 있는 입담과 손길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초정행궁을 찾은 이수지 씨(50세, 주부)는 “규모는 작지만 수준 높은 야외 공연에 감동했다”라며“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아 초정행궁에서 크고 작은 문화 행사들이 자주 개최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충북포스트 보도팀 홍혜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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