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터 (사진출처: 국립청주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신영호)은 특별전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 –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전시 준비를 모두 마치고 재개관을 기다리고 있다. 핀란드국립박물관과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는 국립청주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북유럽 역사 문화 전시이자 첫 외국문화재 순회전이다. 본 전시는 핀란드 디자인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전시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당장은 관람이 어렵다. 이에 따라, 청주박물관은 특별전 전시실 스케치와 전시설명 영상을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새로운 형식의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삶의 순환”이라는 온라인 강연도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전시 홍보를 위한 누리집 퀴즈이벤트가 준비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재개관이 된다면 바로 현장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전시품은 고고 유물을 포함해 민속품, 현대 산업디자인, 사진과 영상 등이 총망라되어 있다. 전시실에서는 돌도끼와 휴대폰, 나무썰매와 현대스키, 곰의 뼈와 현대 디자인 의자가 나란히 놓여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 이색적으로 보이는 이러한 조합은 인간과 물질, 그리고 사물과 기술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생각해 보는 특별한 관찰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