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제1회 미세먼지 관리 대책 위원회 (사진출처: 청주시)

청주시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항섭 부시장 등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제1회 미세먼지 관리 대책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세먼지 발생원인 및 실태조사를 통한 미세먼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하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와 ‘2020년 청주시 미세먼지 종합대책 추진상황보고’를 하고 이에 대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는 수행기관인 아주대 산학협력단 구태완 박사의 보고로 진행됐으며, 위원들은 현재 70% 정도 진행된 연구용역의 실적을 점검하고 청주시 미세먼지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는 본 연구용역은 미세먼지 배출원 특성을 파악해 이를 토대로 정책 사업을 제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의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 이어서 진행된 ‘2020년 미세먼지 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에서는 7개 분야 34개 사업으로 추진되는 종합대책의 세부추진과제에 대한 사업내용과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시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올해 상반기(1 ~ 5월)에는 청주시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작년 기간 대비 약 29.7%가 감소했고, ‘좋음’ 일수가 전년대비 24일 증가(17일⇒41일), ‘나쁨’일수는 대폭 감소(60일⇒31일)하는 등 미세먼지 농도가 상당히 개선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및 국외의 영향 감소, 중국과 한국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및 교통량 감소와 풍향의 변화와 강수량의 증가 등의 기상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더불어 시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한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 도심 녹화사업,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 자발적 감축 노력 등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의 미세먼지 자체 발생요인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 라며 “미세먼지 관리 대책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미세먼지 없는 맑은 청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