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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에 찾아온 얼굴 없는 기부천사

등록일 2019년12월27일 09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부금과 편지 (사진출처: 충주시)

 

“안녕하십니까? 작은 액수나마 사랑의 연탄 기금으로 기부합니다. 충주시민이 호떡 1개에 100원씩 기부한 귀한 금액입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수고하십시오”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아침, 익명의 기부자가 교현안림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태호) 민원실에 돼지저금통과 한통의 편지를 남기고 급하게 사라졌다.

 

돼지저금통에는 호떡을 팔아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 131,670원이 천원권 지폐와 동전 등으로 담겨 있었다.

 

교현안림동 행정복지센터는 익명의 기부자의 뜻에 따라 연탄을 구입해 연탄후원을 희망하는 저소득 가정 1가구에 전달했다.

 

연탄 전달에는 기관단체장과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기부자의 뜻이 한층 빛을 발하고 따뜻한 마음에 동참하는 시간이 되었다.

 

김태호 교현안림동장은 “저소득 가정이 이날 연탄 후원으로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충북포스트 보도팀 홍혜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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