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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연풍새재 과거길, 수능 대박 기원 명당으로 ‘각광’

등록일 2019년11월04일 09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괴산 연풍새재 과거길 (사진출처: 괴산군)

 

충북 괴산군 연풍새재에 있는 과거길이 수능 대박 기원 명당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연풍새재는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의 경계를 이루는 고갯길로 과거길로도 유명하다.

 

예로부터 영남지역에서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들이 주로 이용했던 길목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한양 가는 길은 남쪽 추풍령(秋風嶺)과 북쪽 죽령(竹嶺)도 있었으나,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을 넘으면 대나무처럼 미끄러진다는 속설로 인해 연풍새재 과거길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실제 이 길을 이용했던 어사 박문수 등 많은 선비들이 과거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는 14일 수능을 앞두고 수능 대박을 기원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4일 이곳을 방문한 학부모 A씨(58·여, 서울)는 “연풍새재 과거길이 합격길이라는 소문을 듣고 오늘 서울에서 달려 왔다”면서, “이곳에서 좋은 기운을 받고 가는 만큼 이번에 수능시험을 치는 아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고 말했다.

 

연풍새재 옛길은 팔만대장경을 안전하게 옮겼던 길이자 조선시대 물류·군사·행정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그동안 문경새재에 가려졌다가 지난 2013년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옛 과거길인 흙길로 복원, 숲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로 재탄생했다.

 

조선시대 대표 풍속화가인 단원 김홍도가 현감을 지냈던 곳으로도 유명한 연풍은 과거길 외에도 수많은 관광·역사유적지를 품고 있다.

 

연풍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인 수옥폭포 △보물 97호 마애이불병좌상 △병인박해의 아픔이 서려있는 연풍성지 △한지 장인이 운영하는 한지체험박물관 △도자기 체험이 가능한 조령민속공예촌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산악자전거길 등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가 즐비하다.

 

충북포스트 보도팀 홍혜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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