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립무용단 (사진출처: 청주시)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김진미)이 얼마 남지 않은 2019년을 다채로운 정기공연과 숲속공연, 테마기획공연으로 마무리한다.
무용단은 김진미 예술감독의 취임 첫 정기공연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내용의 ‘영자歌... 하얀 거짓말’을 지난 10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 바 있다.
위안부가 아닌 할머니라 불리고 싶고, 아물지 않은 아픈 지난날을 간직한 소녀들의 이야기인 이 작품은 지난 2015년 서울무용제 안무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는 잊어서는 안 될 아픈 역사로 ‘영자歌... 하얀 거짓말’ 공연을 통해 그 피해자들의 아픔과 상처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을 선사하고 관객들은 눈시울을 적시며 뜨거운 반응으로 수준 높은 공연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오는 26일에는 숲속공연 ‘숲에서 춤을 만나다’가 이어진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국립청주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선보여 크게 사랑을 받았던 숲속공연은 바쁜 일상 속 지친 시민들의 주말 여가문화를 위한 공연으로 도심 속 자연에서 즐기는 힐링 공연이다.
이번 숲속공연 역시 국립청주박물관과 공동 주최해 많은 시민이 품격 있는 공연으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두 기관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박물관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서 무료 공연으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품격 있는 청주시립무용단과 국립청주박물관과의 콜라보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청주시립무용단 마지막 공연인 테마기획공연 ‘크리스마스 판타지’는 오는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크리스마스 판타지’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주제를 선정해 아이들에게는 환상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불러일으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무용극이다.
매년 조기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만점 공연으로, 3일 4회였던 공연을 올해부터 4일 6회로 횟수를 늘려 더 많은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