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 농기센터 지열활용 공기순환형 난방 (사진출처 : 충주시청)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한파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농업에 투입되는 고정비용 증가를 줄이기 위하여 ㈜팜앤솔 송인섭 대표와 지열과 태양복사열을 이용한 공기순환형 난방법 시험연구를 추진했다.
센터는 ‘지열을 이용한 시설하우스’ 자체 특허기술과 경북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의 ‘지중열을 이용한 하우스 냉난방장치’ 기술을 참고해 청년농업인 장성호(봉방동) 씨의 시설하우스에서 공기순환형 난방을 가동 중이다.
기존 지열난방법과 달리 지중 1.2m 깊이에 수평으로 유공관을 묻어 지열과 하우스 내의 태양 복사열을 추가한 공기순환을 통해 난방하는 방법으로 설치가 간단하고 시설비도 기존방식 지열난방의 10% 수준이다.
연료비 또한 기름 난방기 대비 10~15% 수준으로 탄소중립 실천과 지하수 보존은 물론 수막으로 인한 비닐 오염이 없어 작물 생육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1,890㎡ 규모 시설하우스에서 70%로 가동하여 외기온도가 –8℃이하일 때 시설내온도는 9~10℃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순수 지열과 낮동안 태양복사열을 지중에 축열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야간에 가동하여 난방을 한다.
센터 관계자는 “지열활용 공기순환형 난방시설은 경제적(비용절감)효과, 재배환경 개선은 물론 저탄소 농업 실현이 가능하다”며 “지역 농가에 추가 보급을 통해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한 후 전국의 농업 현장에도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