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읍 하덕마을 태양광 설치 모습(사진출처 : 진천군청)
진천군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되면서 에너지 자립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진천군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총 338억 원(국비 191억 원, 지방비 147억 원)을 투입했으며 이번 선정으로 내년도에 30억 원 정도를 추가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태양광 2천591개소 13,808kW △태양열 59개소 797㎡ △지열 264개소 6,062kW를 설치했다.
이 수치는 충북 도내 군 단위에서 신재생에너지 자가용 총보급 용량 1위의 기록이다.
군은 4천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5,120MWh 정도의 태양광을 발전 생산함으로써 7천45t의 CO2 온실가스 저감과 440ha의 산림 증대 효과를 얻어내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같은 경우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주택지원, 건물지원 사업 등에 약 36억 원을 투입해 총 412가구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했다.
특히 가정용 주택 3kW 태양광 발전시설은 총설치비 500여만 원 중 80% 정도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군민들은 나머지만 부담해 가계의 어려움 줄이기에도 한몫했다.
실제 태양광 시설 설치로 가정용 주택은 전기요금이 월 5만 8천 원에서 약 1만 2천 원으로 경감되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에너지자립률을 높일 사업도 순항 중이어서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다.
먼저 덕산읍 신척산업단지 내 19.8MW 규모의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가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 28일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진천·음성이 탄소중립 시험인증 산업 특구로 지정돼 향후 탄소중립 시험인증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7년이라는 기간 동안 관내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면서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무엇보다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진천군에서 추진하는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정책에도 부합하는 본사업을 더욱 확대해 오는 2023년까지 에너지 자립률을 50%까지 높일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