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의 가치를 위한 공예교육’연다 홍보물(사진출처 : 청주시청)
청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도시 선정을 위한 도약대를 마련한다.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변광섭, 이하 공예관)이 오는 17일(금) 오후 2시 동부창고 36동 빛내림홀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도시를 향한 두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주대학교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내년 3월까지 진행하는 총 세 차례 심포지엄 중 두 번째 담론의 장이다. 지난 7월 ‘공예와 문명사적 과제’에 이어 ‘모두의 가치를 위한 공예 교육’을 주제로 열린다.
최공호 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학과 교수와 정연택 명지전문대 명예교수가 발제를, 김준용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교수와 공예관 스튜디오에 입주해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은미 작가 등 공예계의 손꼽히는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이날의 키워드는 ‘공예+교육’이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학과 교수는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 방향과 정책’을 제언하고, 정연택 명지전문대 명예교수는 ‘시민 공예 교육의 배경과 목적’을 주제로 미래의 교육과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며 공예 교육이 어떻게 모두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담론을 도출할 예정이다.
공예관은 “순차로 진행되는 심포지엄들은 공예도시 청주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동시대 공예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담론을 조성해 청주가 세계 공예 흐름의 중심이자 견인차로서 거듭나기 위한 도약대”라며, “청주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예도시이자 공예분야 창의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청주시민과 공예인 모두 지속적인 응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시민과 공예인 누구나 함께할 수 있으며, 12일(일)까지 공예관 홈페이지(www.cjkcm.org)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 참여 모두 가능하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는 도시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협의체로, 지난 2004년 시작됐다.
공예를 비롯해 문학, 민속예술, 음악, 디자인 등 7개의 창의 분야로 나눠 선정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첫 공예전문 미술관인 공예관을 비롯해 24년의 역사를 가진 청주공예비엔날레의 개최도시인 청주시는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분야 가입을 위한 도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