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달등록중소기업 간담회(사진출처 : 청주시청)
청주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 이범석 시장 취임 후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을 신설·운영해 기업이 요구하는 애로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며 기업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매주 1회 이상 기업현장을 방문하거나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과 소통하고 있다.
기업에서 제시한 애로사항은 관리카드를 작성해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 관리한다. 청소·환경·교통 등 즉시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관련부서를 통해 즉시 처리하고, 판로개척·자금지원·규제개혁 등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애로사항은 신규 정책수립, 조례개정을 통해 처리하고 있다.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은 2022년 7월부터 168개 기업과 소통해 155건의 기업애로를 접수·처리했다.
▶ 조례개정으로 적극적인 규제개선과 신속한 인허가 처리
시는 규제개혁에서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련 조례상 투자유치 기업의 주차장 진입로를 확장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대형공장 진입로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조치했다.
개별입지 공장의 가설건축물(자재보관용) 간 거리를 3미터 이상 둬야 하는 규정으로 창고용 공간 확보가 어렵다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규정을 완화하는 ‘청주시 건축 조례’ 개정을 완료하는 등 절차상 불가능할 것 같은 애로사항도 적극 해결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1회 이상 공장설립 인ㆍ허가 민원처리상황을 확인ㆍ점검하고, 사전심사 청구 지원, 민원 처리진행상황 실시간 통지 시책을 실시하고 있다.
▶ 공공구매를 통한 판로지원,‘올 상반기 지역상품 우선구매율 94%’
기업은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감소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시는 2022년 9월 민간영역으로의 판로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선 실행가능한 관급자재부터 지역상품으로 우선 구매하는 시책을 추진했다.
청주시 산하 전 부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설계부터 지역 업체를 우선 반영하는 4단계 시스템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 지역 상품 구매실적이 94%(관내에 제품이 없는 경우 제외)에 이른다.
이와 함께 조달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4월에는 ‘2023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청주시 우수제품전시관을 설치해 17개사 공공조달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했고 ‘2023년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73개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시장 진입부터 해외판로 다변화까지 지원했다.
▶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37개사, 8억 8천만원 지원
젊은층은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열악한 주거환경 및 근무환경을 꼽는다.
이에, 시는 중소기업의 직원복지를 증진하고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관내 37개 기업에 총 8억 8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자체 기숙사를 신‧증축하거나 구내식당, 휴게실과 같은 기업 내 공용시설과 작업공간을 개보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주여건 개선사업은 지원받은 기업 및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2024년에도 33개 기업이 사전 수요조사에 사업 희망을 신청했으며 시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 경영안정자금, 486개사에 1,500억원 규모 융자지원
기업들은 경기침체, 3高(고금리·환율·물가)로 자금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청주시는 지난 2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의 기업 융자한도액을 기존 5억원에서 8억원으로 증액하고 이차보전 기간을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청주시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개정을 완료했다.
민선8기 들어 486개 기업에 1,5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해 기업에게 긴급자금을 수혈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과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기업들이 불편해하는 점은 적극 개선하고 필요한 시책은 신속하게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청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