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진출처 : 괴산군청)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2023년 공공형·농가고용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가가 얻는 혜택이 28억12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괴산군은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자 상하반기 30명과 농가직접고용형 계절근로자 419명(상반기 216명, 하반기 203명)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의 경우 2023년 말까지 1,020농가에 누적인원 4,762명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며, 농협공급단가(90,000원)와 인력사무소 인건비(14만원)의 차액을 반영하면 농가에 2억3800만 원의 혜택이 돌아가는 것으로 예측된다.
농가직접고용형 계절근로사업의 경우 상반기 14억400만 원, 하반기 11억7천만 원 정도로 농가에서 25억7400만 원의 이득을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한 것이 작년 10월 기준 15만 원에 달하던 인력사무소 인건비를 올해 14만 원으로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물가상승, 인구감소 등을 고려할 때 작년 대비 2~3만원 정도 올랐을 인건비가 오히려 1만 원 정도 낮아진 것은 실상 3~4만원 정도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우리 군 농가는 28억 원 정도 혜택을 받았지만, 더 가치있는 일은 최근 몇 년과 비교할 때 더 이상 농가에서 웃돈을 주고도 인력을 못 구해 밤잠을 설치는 일이 없어진 점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