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설화 포스터(사진출처 : 청주시청)
문화도시 청주가 만든 웰메이드 공연들이 올해도 관객을 만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대표이사 변광섭, 이하 문화도시센터)가 11월 4일(토)부터 다년창작지원 ‘메인드인 청주’ 작품 2편을 차례로 선보인다.
문화도시 청주가 자랑하는 다년창작지원 ‘메인드인 청주’는 청주의 문화유산과 기록을 소재와 주제로 삼은 콘텐츠 발굴‧제작을 목표로 한 사업으로, 공연분야에서는 ‘신규발굴’과 ‘지속육성’ 2개 분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2편은 ‘지속육성’에 선정돼 2년차 지원을 받은 작품들로, ▲2022년 신규지원작이었던 창작연극 시대에 꺾인 천재, 나는 신동문이다(극단 새벽)와 ▲2021년 ‘기록문화 예술표현활동 지원’에서 발굴된 창작연희 파란설화(놀이마당 울림)가 무대에 오른다.
관객을 먼저 만나는 건, 이번 ‘지속육성’ 과정을 통해 국악뮤지컬로 재탄생한 ‘파란설화’다.
11월 4일(토) 오후 2시, 7시와 5일(일) 2시 총 3회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어반아트홀에서 공연하는 ‘파란설화’는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상당산성, 흥덕사지, 철당간의 신들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인쇄본 ‘직지심체요절’에 담긴 옛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존 창작연희작품에 담겼던 부채춤․버나놀이․전통악기 연주는 기본, 무용과 마임 등 퍼포먼스와 새로운 뮤지컬 요소들이 더해져 재미와 볼거리가 한층 풍성해졌다. 총 80분 공연으로 회차당 150명씩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과 문의는 전화(☎043-256-4050)(놀이당 울림)로 할 수 있다.
창작연극 ‘나는 신동문이다’는 12월 5일(화)~6일(수)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청주가 고향인 시인 신동문(1928~1993)은 한국의 대표적 저항 시인이자 언론인으로 현대문학사의 중요 인물이다. 시인 신동문의 다양한 행보와 혼탁한 시대를 살며 변화하는 내면, 그리고 창작의 고뇌 등 시인으로서의 삶에 주목해 극의 밀도를 높였다.
지난해 관람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소극장보다 한층 다양한 표현과 무대장치가 더해진 소공연장으로 옮겨 선보이는 이번 연극은 역동적인 안무와 다양한 상황의 군무, 내면 변화와 극의 시대 배경 등을 담은 영상연출이 관객의 집중도와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총 90분 공연으로, 회차당 250명씩 관람할 수 있으며 전화(☎043-286-7979)(극단 새벽)로 사전 예약하거나 문의하면 된다.
두 작품 모두 전석 무료로 공연되며, 청주 시민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 청주 홈페이지(cjculture42.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