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안심동행서비스 차량(사진출처 : 음성군청)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음성형 어르신 통합돌봄 사업의 시범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어르신 통합돌봄 사업은 어르신들이 사는 곳에 기반을 두고 돌봄 대상자 중심의 주거, 보건, 의료, 요양, 돌봄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주도형 사업이다.
급격한 고령화로 돌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그동안 어르신들은 의료ㆍ복지 서비스를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집이 아닌 병원과 시설을 이용해야 했다.
그간 집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해 가족에게 엄청난 돌봄 부담이 발생했고, 돌봄서비스가 공급기관 중심으로 제각각 공급돼 만족도는 저하되고, 중복되고 분절된 사업에 대한 통합적인 연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지속적인 돌봄서비스 확충에도 여전히 기존 제도로는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돌봄 틈새를 보완하고 음성군만의 특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군은 지난 5월 충북형 어르신돌봄 특화사업 공모에 도전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군은 어르신의 사회적 입원(입원이 필요하지 않지만 입원)·시설 입소 등 고비용 돌봄 진입을 예방하고 살던 곳에서 안정된 노후를 보내며 생애 말까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음성형 어르신 통합지원 모형을 마련하게 됐다.
음성형 어르신 통합돌봄 사업은 △어르신 돌봄콜 △어르신 안심동행서비스 △어르신 일상회복서비스 △주거환경지원서비스 등 4개의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어르신들은 상담을 통해 특화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 및 맞춤형 통합적 돌봄을 제공받게 된다.
△어르신 돌봄 콜은 돌봄뿐 아니라 복지, 일상생활 민원 등을 상담하고 정보제공 등 통합 안내 창구를 말하며 △어르신 안심동행서비스는 4대의 차량으로 안심 동행 도우미가,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행정기관·병원 방문 등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접수 등 민원 처리 전반을 돕는다.
△어르신 일상회복서비스는 질병, 부상 등으로 의료기관 치료 후 가정에서 회복이 필요한 퇴원(예정) 환자나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하지만 집중 건강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 가정에 방문 돌봄을 제공해 불필요한 의료기관 재입원 및 시설 입소를 예방한다.
△주거환경지원서비스는 집에서 낙상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낙상 방지 매트, 안전 손잡이 설치, 문턱 제거 등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돌봄을 신청하면 초기 가정방문 상담 및 조사 후 대상자의 욕구 등을 파악해 통합적인 연계ㆍ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사업은 지난 9월 개관한 음성읍 소재 한빛복지관 내 음성군통합돌봄지원센터에서 4개의 특화사업을 수행하며, 돌봄 신청은 읍ㆍ면 행정복지센터 어르신 통합돌봄 전담 창구를 방문하거나 어르신 돌봄 콜(043-883-2478)에 전화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군은 병원이나 시설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노인 돌봄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누구나, 필요할 때, 한 번에, 만족하는 통합돌봄체계망 구축으로, 어르신이 나고 자란 지역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돌봄 솔루션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노년이 걱정이 아닌 자연스러운 삶의 여정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