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경매(사진출처 : 영동군청)
감고을 충북 영동군이 주요 생산품인 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은 감 정량제 20kg 거래 경매를 지난 10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시행한다.
군은 관행적인 됫박거래와 속박이 등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고 감 1상자 20㎏ 정량제 거래 정착 유지를 위해 종이박스 및 콘티박스 경매를 하고 있다.
감 생산자가 △상 △중 △하 △등외로 선별하고 경매를 시행한다. 감 경매는 청과상회 2개소와 황간농협매곡지점에서 이뤄지며 경매를 희망하는 생산 농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상등급은 3만3천원∼4만4천원, 중등급은 3만2천원∼3만7천원 사이에서 경매가가 형성되고 있다.
감 20kg 정량제 거래용 종이박스는 경매를 시행하는 청과상회, 황간농협매곡지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군은 감 선별·경매와 정량제 거래용 20kg 종이박스 및 콘티상자 지원사업을 통해 감 시장의 유통질서를 확립할 방침이다.
이는 영동군의 감 산업 발전과 감·곶감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 및 영동의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경매업체에서 종이상자, 콘티박스를 사용한 선별 경매 시 감 선별비 지원한다. 영동군 감 경매업체 3개소에서 감 선별비를 지원하며 보조 지원율은 50%이다. 군은 감 선별비 지원을 통해 감 품질 향상 및 소득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감 생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로 감 정량제 거래가 확립되고 있다”며 “감 재배 농가가 정성으로 만들어낸 임산물이 제값을 받고 감고을 영동이라 불리는 영동의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해 3,338농가에서 6,370톤의 생감을 생산해 157억원의 농가 수익을 올렸고 영동곶감의 지리적 표시와 상표를 등록하는 등 감고을 영동 감산업특구발전과 영동 감 명품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