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대상지(사진출처 : 청주시청)
청주시는 지난 1995년 공원 결정 후 장기미집행 됐던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 666-69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미원 약물내기 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전체가 자동으로 해제되는 일몰제가 시행되면서 공원에서 해제될 위기에 처했으나 시는 2018년부터 토지매입을 시작해 2020년 실시계획인가를 받고 2022년 토지보상을 완료했다.
2022년 균형발전특화사업에 선정되면서 공원조성사업비 11억원도 확보했다.
시는 공원조성사업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2022년 12월부터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공원은 3,776㎡ 규모로 조성되며, 주민 의견을 반영해 ▲3.1운동 기념탑 설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중앙광장 조성 ▲약물내기 방죽정비 ▲주민들의 휴식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공원조성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완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원 약물내기 문화공원은 미원면에 최초로 조성되는 도시공원인 만큼,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기간 동안 다소 불편한 사항이 있더라고 지역 주민들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미원 약물내기 문화공원이 조성되는 지역은 예로부터 샘물이 샘솟는 방죽이 존재해 마을 주민들은 이를 약물내기로 부르고 농업용수로 사용해 왔다. 쌀안장터 3.1만세운동 기념비와 남양홍문 충효각 등이 세워져 있어 미원면 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