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ㆍ25전쟁 참전유공자 화랑무공훈장 수여(사진출처 : 청주시청)
청주시는 5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2명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수여식은 ‘6.25 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찾아주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이범석 청주시장이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직접 유가족들에게 훈장을 전달하며 예우함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영예로운 훈장의 대상자는 故이상린과 故박석용 2명이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전하거나 접전지역에서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등 전투에 준하는 직무수행으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며, 대한민국 4번째 무공훈장이다.
故이상린은 연천지구전투에서 큰 전공을 세우고 전사했으며, 故박석용은 6.25전쟁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칠곡지구 유학산 전투에서 큰 전공을 세웠다.
국방부는 2019년 7월부터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실물 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와 유가족을 찾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위 대상자들의 기록이 확인됨에 따라 70여년 만에 훈장을 유가족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훈장을 수여받은 유가족들은 “늦게나마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6.25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되찾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범석 시장은 “지금 우리가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유공자들의 값진 희생 덕분”이라며“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분들의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