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본부 특별전 포스터(사진출처 : 청주시청)
청주시는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와 공동으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직지와 한지 : 한국의 인쇄 및 종이 유산 (영문명: JIKJI and HANJI: Heritage of Printing and Paper in Korea)’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9월 4일(월)부터 9월 14(목)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산으로,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인쇄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 그리고 직지가 인쇄된 한국의 전통 종이 '한지'를 소개한다.
청주시와 프랑스국립도서관,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이 참여한 글로벌 직지 과학분석 연구팀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2022년에 제작이 완료된 직지 복본 2종(현재 상태 복본, 발간 당시 최초 상태 추정 복본)을 선보인다.
또한, 복본을 제작하는데 사용한 한지, 나아가 한지의 물성을 드러내는 한국 현대 작가들의 다양한 한지 예술품을 소개한다.
이번 ‘직지와 한지’ 특별전은 올해 대한민국 정부가 유네스코에서 개최하는 가장 크고 중요한 공공외교 행사 중 하나로 지난 4월 프랑스 현지에서 공개된 직지 원본 전시(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와 더불어 세계기록유산인 직지를 재조명하는 행사이다.
개막식은 9월 4일(월) 오후 5시(현지시간)에 150여개의 각국 유네스코 대표부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본부 입구에서 출입증을 제시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의 날(9월 4일)에 유네스코에서 직지를 주제로 하는 특별전을 개최하게 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 4월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 박상미 대사와 특별전 공동주관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성사하기 힘든 유네스코 본부 특별전 개최를 성사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