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군청 전경(사진출처 : 진천군청)
충북 진천군이 ‘지방자치단체의 인적 역량과 경쟁력 제고’라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인사 행정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현안 사업의 효율적 수행과 더불어 조직 구성원의 능력향상 기회 제공으로 조직 활력을 도모하고자 인사교류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계획 인사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계획 인사교류란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별로 사전 교류 직위를 지정하고 상호 파견 또는 전출·입 형태로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계획 인사교류는 광역자치단체와 해당 관할구역 내 기초자치단체 간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진천군은 계획 인사교류를 도내 자치단체로 한정하지 않고, 지역 특성과 현안 사업에 기반해 대상 기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즉 관할구역, 광역·기초, 중앙·지방, 교육 연구기관과 공공기관 등을 불문하고 모든 형태의 인사교류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으로 이미 자매결연을 하는 서울 강동구·성동구·금천구와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기관 상호 간 인사교류 논의를 제안한 상황이다.
군은 향후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구축 △중부4군 공동장사시설 건립 등 기관 간 공동현안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인사교류와 더불어 지역특화사업 간 매칭을 위한 전략적인 인사교류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계획 인사교류는 동일 직급 간 상호 1대 1 교류가 원칙이고, 교류 기간은 2년의 범위에서 기관 간 상호 협의로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각종 비위 사건에 연루돼 있거나 최근 휴·복직자, 정년퇴직 예정자 등은 교류에서 제한된다.
군은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해 교류대상자에게 근무성적평정, 성과급 우대, 교류 수당 등 성과급을 제공할 예정이며, 주거지를 이전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주택 보조비 역시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관 간 상호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공동현안의 효율적 해결을 위해 계획 인사교류를 추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인사행정으로 소속 직원들의 행정역량을 키우고 궁극적으로 ‘모두가 행복한 으뜸 도시 생거진천’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