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사업 추진 모습(사진출처 : 괴산군청)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우유배달과 함께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똑똑한 우유배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65세 이상 인구가 38.5%를 차지하는 괴산군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홀로 생을 마감하는 노인들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참여봉사자가 저소득층 독거노인에게 우유를 배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해 독거노인의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함과 더불어 고독사를 예방한다.
우유가 쌓이게 되면 배달을 돕는 참여봉사자가 관할 읍면 복지팀으로 즉각 신고해 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지역 내 만 60세 이상 독거노인 11가구에 주 3회 우유를 지원하게 되며, 수혜자 어르신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평생 후원된다.
배달되는 멸균우유는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로부터 후원받아 제공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과 함께 참여봉사자에게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와 함께 1인 가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이에 따른 고독사 위험 가구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이번 사업이 좀 더 촘촘한 괴산군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