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르겐 베이(사진출처 : 청주시청)
친환경적인 삶에 대한 철학이 담긴 작품 ‘Tree Trunk Bench’의 디자이너이자 ‘워터스쿨 프로젝트’의 기획자 유르겐 베이(1965년생)가 대한민국 청주를 찾는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는 11일 오후 5시 동부창고 38동서, 네덜란드 작가 ‘유르겐 베이’초청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조직위가 지난 4월 국립공주대학교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결실로, 작가가 그동안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만, 이스탄불 디자인 비엔날레, 로테르담 국제 건축비엔날레, 인도 드와르카 등에서 선보여온 ‘워터스쿨 프로젝트’의 지속가능 아이디어와 공공디자인 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다.
‘유르겐 베이’는 기존 사물들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디자인 그룹 드록 디자인의 주요 디자이너로, 현재 암스테르담 샌드버스 인스티튜트 대학원장으로 후학을 양성 중이다.
2002년 건축가 리아너 마킹크와 함께 디자인제품‧도시‧건축‧조경을 아우르는 스튜디오 마킨&베이 스튜디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대표작이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 프랑스 퐁피두 센터, 캐나다 몬트리올 미술관 등 유명 미술관에 소장돼 있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작가는 현재 국립공주대학교와 협업해 물부족과 물관리에 대한 인식 확산 및 교육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워터스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1일 개막하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본 전시에도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청주의 생태가 품어낸 재료와 청주의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이번 특강을 함께 준비한 조직위와 국립공주대학교는 “세계적인 작가와 함께 협업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엿보고, 그 속에 담긴 친환경과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이번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작가초청 특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