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천면 행정지도 회의사진(사진출처 : 영동군청)

충북 영동군 심천면이 행정업무의 효율성과 지역주민의 편의 증대를 위하여 행정리별 행정지도 20부를 자체제작후 마을에 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정지도 제작은 조례로 규정되어 있는 반의 구역 관리를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조례상 반은 주민들이 모여 살던 마을을 중심으로 구역이 정해져 있는데 근래 귀농귀촌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존 거주지역을 벗어난 곳에 주택을 짓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조례상 반의 구역을 벗어나게 되어 마을도 행정기관도 반을 특정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심천면은 마을별 이장의견을 수렴하고 ‘영동군 행정리 및 반 설치 조례’를 바탕으로 구획을 정립함으로써 그간 발생했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

특히, 스마트폰 등 정보기기 사용이 취약한 농촌 주민들에게 토지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약 4개월에 걸쳐 행정리경계, 반구역, 용도지역, 지적도, 지번조서를 마을별로 한권의 책자 형태로 제작해 배포했다.

이로써 주민들의 토지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조성기 면장은 “행정기관이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에 귀감이 되는 좋은 사례이다”라며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공무원과 이장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행정자료가 마련돼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함께하는 군민, 살맛나는 영동’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겠다”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