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수난 구조 시연(사진출처 : 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이 일찌감치 물놀이 안전관리체계 사전 구축 후, 물놀이 안전사고 최소화와 안전한 휴양환경 조성을 위한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지역 특성상 아름다운 금강이 가로지르고 깨끗한 계곡이 많기에 여름이면 해마다 많은 행락객들이 찾아 수난사고의 위험성도 높은 지역이다.
이에 군은 물놀이를 즐기거나 다슬기를 잡는 행락객의 안전을 위해 이달부터 8월까지를 물놀이 안전관리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올해는 일상 회복과 함께 외부활동이 많아지고 피서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하고 꼼꼼한 대비로 인명피해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7개조 14명으로 구성된 ‘물놀이 안전관리 TF팀’을 중심으로 중심이 돼 예방대책 수립, 사고 원인 분석, 사고 예방활동 등 물놀이 안전관리를 총괄한다.
현재 군은, 피서객이 많고 과거 물놀이 사고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용산면 송천교, 황간면 월류봉, 상촌면 물한계곡, 양산면 송호리, 심천면 양강교 등 6개면의 2개 위험지역과 21개소 물놀이 관리지역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23곳의 물놀이 관리(위험)지역에 총 45명의 상주 물놀이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며, 각 읍․면도 비상근무조를 투입해 물놀이객들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앞서 지난 3~5월에는 물놀이 관리지역에 1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명환, 구명조끼, 구명로프 등의 물놀이 안전시설을 비치했고, 1천3백여만원으로 안전수칙·위험표지판 등을 보강․재정비했다.
또한, (사)한국수난안전협회 영동지구대의 협조를 얻어, 황간 월류봉, 송호관광지 용바위, 심천 날근이다리 등 물놀이 위험지역 4개면 10개소에 안전부표를 설치했으며, 방문객들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위험을 알리는 현수막도 게시했다.
그간 재난안전 분야에 드론 활용을 관리에 효율성을 기해 온 군은 올해에도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사고 예방 활동을 위해 음성 송출, 에어드롭, 열감지·열화상 카메라, 야간레이저 거리측정기 등의 첨단 장치가 탑재된 항공드론과 수상드론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야간 물놀이 사고의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자체개발을 통해, LED가 설치된 부표 설치와 LED 구명조끼 무상대여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영동경찰서, 영동소방서, 자율방재단, 수난구조대 등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점검과 계도 활동을 펼친다.
지난 9일에는 영동소방서의 협조를 얻어 물놀이 사고사례 및 주의사항, 근무수칙, 기본 응급처치법, 장비이용방법 등의 안전관리요원 교육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실내를 피해 탁 트인 산과 강으로의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기에 더 세심히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라며 "음주·야간 물놀이 금지 등 안전수칙도 적극 준수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