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전교차로 꽃 식재 (사진출처 : 영동군청)
봄 향기 짙은 봄꽃들이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의 도심 거리를 화사하게 물들이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심천면 약목리에 직영 중인 꽃 육묘장에서 겨울한파를 이겨낸 비올라, 오스테스펄멈, 크리산세멈, 꽃잔디 등 12만본의 꽃모종이 분양돼 지역 곳곳에 식재되고 있다.
군은 꽃 육묘장에서 난 꽃들을 활용해 사계절 꽃향기 가득한 도심 거리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꽃 육묘장은 겨울엔 봄꽃을, 여름엔 가을꽃을 재배하며 계절을 앞서 준비하는 곳이다.
군은 지난 3월 20일 부터 이들을 시가지 주요 회전교차로, 교량 공중분, 관공서 입구 등에 우선 분양 후 봄이 왔음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이후 몸과 마음의 피로감이 쌓인 시기, 군민들은 거리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기 시작한 봄꽃들을 보며 봄의 생동감을 느끼고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현재는 봄의 전령이라 불리는 팬지가 먼저 꽃을 활짝 피워, 겨울 한때 삭막했던 화단을 채우며 군민들에게 특별한 힐링을 전하고 있다.
더욱이 제62회 충북도민 체육대회를 앞두고, 도로환경 개선, 조형물 설치 작업 등과 함께 형형색색의 꽃이 식재 되면서 쾌적한 도심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군은 도심에 심어진 꽃들이 도심미관 개선은 물론 군민 정서함얌에 큰 역할을 하는 만큼, 꽃 육묘장의 내실있는 운영과 다양한 품종의 꽃 묘종 분양에 힘쓰기로 했다.
올해는 봄꽃 분양을 시작으로 △여름꽃(페튜니아, 안젤로니아, 산파첸스, 펜타스 등) 6만 본 △가을꽃(국화) 1만2천 본 등 계절에 따라 총 20만 본의 꽃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군민 화합과 지역사회 활력 증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군은 관광객들에게 왕래가 많은 도심지 일대의 특색 있는 거리환경 조성을 통해 아름다운 지역 이미지를 심어주고, 특색있는 국악과 과일의 고장의 모습을 만들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꽃 육묘장에서 정성으로 키운 꽃들이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활력을 주고 영동의 거리를 화사하게 채울 수 있도록 꽃묘 공급과 주기적인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