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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학교급식지원센터, 전국 최초로 전기차 이용 식자재 배송

등록일 2022년03월14일 09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식자재 배송 (사진출처: 음성군)

 

음성군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용 식자재 배송에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를 도입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음성군 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유치원, 초·중등학교, 특수학교 등 34개 학교에,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식자재를 배송해 지역 학생들에게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충북 도내에서는 최초로 2017년 처음 문을 열었으며, 현재까지도 직영 운영으로 안정적 학교급식을 수행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식재료 상·하차 및 검수 작업 시에 식재료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차량의 시동을 계속 켜놓을 수밖에 없어, 환경오염과 소음 등의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이 매일 아침 급식 자재 배송을 위한 화물차량을 3월부터는 식품 전문 화물운송업체 용역을 통해 냉장·냉동탑을 갖춘 1톤 전기 화물차를 도입한 것이다.

 

군은 이번 화물 전기차를 활용한 식자재 배송시스템의 획기적 전환으로, 식자재의 신선도 유지와 작업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더불어, 정차 중 발생하는 매연은 물론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냉장 장치가 별도로 작동해 식재료의 안전도는 한층 강화됐다는 평이다.

 

식재료 신선 관리와 건강문제 개선으로 학교의 영양 교사를 비롯해 조리 종사원과 학부모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한 급식 운영 지원, 나아가 환경보전정책에 앞장서는 군의 선진행정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또한, 센터에 인접한 마을에서도 새벽 시간에 화물차들이 한꺼번에 내뿜는 배기가스와 소음으로 수년간 극심한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조치로 장기간 지속된 민원이 말끔히 해소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군은, 배송기사들을 지역에 거주하는 화물 운송 종사자 자격증을 가진 주민들로 채용해, 지역사회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군의 성과에는 축산식품과 급식지원팀의 의지와 더불어 회계과 계약팀의 협업 행정도 돋보인다.

 

군은 전국적으로 전기차를 이용한 배송용역 계약 사례가 전혀 없어 기초가격 산정 및 입찰방식 수립 등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관련 업계 동향 분석과 법령 저촉 여부 검토 등 1개월 이상의 부서 간 협력 끝에, 성공적인 결실을 이루게 된 것이다.

 

군 축산식품과 박천조 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급식 정책에 앞장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청결하고 위생적인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충북포스트 보도팀 홍혜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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