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람회 모습 (사진출처: 충청북도)
충청권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충북·대전·충남 3개 시도가 공동 주최하고 (재)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주관하는 ‘2021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충북C&V센터 및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기업들의 열띤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박람회는 3개 시·도(충북·대전·충남)가 순번제로 추진하며 올해는 충북도가 주관해 시·도별 각 16개사씩 총 48개사가 참가했다.
식가공품, 바이오·의료용품, 환경·생활용품, 전기·전자제품 등 다양한 충청권의 우수 제품을 베트남 현지 구매자에게 선보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수출실적 제고를 위해 다양한 기획으로 변화를 꾀했다.
먼저 4일간 진행된 화상상담회는 기업 수요에 따라 충북C&V센터에 마련된 화상상담회장 또는 각 기업에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박람회 기간 동안만 제품전시가 진행되던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고, 온라인 전시의 이점을 살리고자 지난 7월부터 ‘알리바바닷컴’, ‘트레이드코리아’ 등 글로벌 B2B(기업대기업)플랫폼에 입점해 약 6개월 간 상시적으로 제품 판매를 진행했다.
또한 각 기업별 제품소개 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제품 리뷰영상을 제작하는 등 보다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힘썼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총 383건 4,999만 달러(약 592억원)의 수출상담실적을 거뒀으며 그 중 화상상담회를 통해 총 143건 2,709만 달러(약 320억원)의 수출상담과 총 77만 달러(약 9억원) 수출계약을 추진했다.
특히 베트남 내 화장품·식품 유통 기업인 Tung Minh Import&Export에서 우수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구매 확인증을 작성하는 등 관심을 보여 향후 기업과의 지속적인 미팅 후 계약 체결까지 기대된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입점한 ‘알리바바닷컴’등 비대면 상담을 통해 총 240건 2,290만 달러(약 271억)의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그 중 자석류를 생산하는 A사(충북)는 베트남 현지 업체와 140만 달러(약 16억원)의 수출계약 거래를 논의 중이다.
신형근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그간 박람회는 현장에서 직접 마주 앉아 제품을 설명하고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나, 앞으로 비대면 온라인 시장을 통한 제품소개와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우리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기업경영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가 우리 기업들의 활로를 뚫고,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이 되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충청권 3개 시·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