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담산 조감도 (사진출처: 음성군)
음성군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인 금왕 용담산과 대소 망가래 근린공원이 내년도 말 군민 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민선7기 공약사업이자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금왕읍 무극 용담산 근린공원 조성사업이 지역주민의 관심과 호응 속에 속도를 내며,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금왕읍 무극리 268-1번지 일원의 무극(용담산)근린공원은 지난 2002년 군계획시설로 지정된 후, 일부는 ‘용담산 도시산림공원’으로 조성됐지만 아직 대부분이 공원으로 조성되지 않은 장기미집행 군계획시설이다.
당초 2016년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추진했으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어려워 사업추진이 미진했다.
하지만, 금왕읍 주민들은 용담산 공원 조성을 통해 우범지역 발생 우려를 해소하고 휴식과 여가 공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꿈을 버리지 않고 오랜 시간을 기대해 왔다.
이후 무극 용담산 근린공원 조성사업이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마침내 사업의 물꼬를 트게 됐다.
무극 용담산 근린공원은 총 사업비 100억5천만원으로 휴양시설, 운동시설, 조경시설 등이 들어서며,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식과 여가 공간이 부족한 대소면 주민들에게 오랜 숙원사업인 대소면 태생리 399-2번지 일원 망가래 근린공원 조성사업도 착착 진행 중이다.
망가래 근린공원 또한 지난 2004년 군계획시설로 지정된 후, 부지 일부에 대소국민체육센터가 조성됐지만 아직 대부분이 미개발된 장기미집행 군계획시설이다.
대소 망가래 근린공원은 2022년도 3월 착공, 12월 준공 목표로 미세먼지 차단효과와 생활밀착형, 안전함을 겸비한 스마트 근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주민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지난 6월 공원조성계획(변경)을 수립하고, 9월 실시계획인가와 설계를 완료하는 등 공원 조성을 위한 준비 작업을 모두 마쳤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의 대표 공원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사유재산권을 보호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재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말 기준 음성군 내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547개소(5.9㎢)이다.
이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 미 집행된 도시계획시설은 470개소에 3.4㎢로 집계됐으며 이는 음성군 전체 도시계획시설 면적(10.3㎢)의 33%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