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터 (사진출처: 제천시)
제천시 소재 한걸음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장애인들로만 구성된 연극단을 창단했다.
‘마중’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이 연극단은 지난 9월 30일 설립되어 현재 총 12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에 제천시 고암동에 위치한 소극장 ‘마중’ 개관을 기념해 오는 11월 26일 ‘친절한 미경씨’와 ‘그놈의 사랑’ 연극 두 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준비는 서울 대학로 무대에 섰던 민병삼(53) 마중장애인주간보호센터 팀장이 이들을 도왔다.
연극 ‘친절한 미경씨’는 주간보호센터에서 생활하는 손미경(52)씨의 자전적 실화를 토대로 민병삼 팀장이 각본을 썼다. ‘그놈의 사랑’도 장애인을 보는 사회의 편견,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아픔을 그렸다
주인공 김혜경(39)씨는 “연극을 통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 연극을 통해 우리 장애인들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