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군청 전경(사진출처 : 증평군청)
충북 증평군이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8월부터 매달 ‘이달의 영웅’을 선정해 군 누리집에 공개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들의 공훈을 기리고 있다.
‘이달의 영웅’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일상에서 유공자를 존중하고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10월 영웅은 김용문(90세) 씨가 선정됐다.
그는 18세 나이로 군에 입대해 백운산 일대 공비 토벌 작전에 참여했다. 이후 20년 동안 군인으로 복역하며 국가 수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증평 영웅의 날’도 운영한다.
오는 30일 도안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증평 영웅의 날은 독립·호국의 역사를 경험하지 못한 미래세대가 초등교육 과정과 연계해 우리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에게 증평 지역 국가유공자의 공훈을 알리고 이들의 명예를 선양하는 동시에 나라사랑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은 증평 출신의 독립운동가 연병호, 연병환, 연미당 일가의 삶과 업적,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의 공훈 등을 다룰 예정이다.
또 군은 내년부터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 지급되는 보훈 수당을 월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린다.
만 65세 이상의 전상군경, 공상군경, 무공수훈자의 보훈수당도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우리 지역 영웅들의 공훈을 후세에 알리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나가는 것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나라사랑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