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늘막(사진출처 : 청주시청)
청주시는 올 여름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 빠르게 폭염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오늘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비 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관련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한다.
▶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안전 확인 철저
먼저, 폭염특보 시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안전 확인과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수행인력들이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 및 건강수칙을 안내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가구의 위급상황애 대비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고위험군 책임담당제를 통해 수급자 가정방문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읍면동 이·통장,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사를 활용한 폭염대비 재난도우미를 운영해 폭염특보 시 취약노인에게 정보전달, 가구방문 등 일일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노숙인 안전을 위해서도 힘쓴다. 청주시 직원들로 편성된 ‘거리노숙인 현장 순찰반’과 노인일자리사업단과 연계한 ‘거리노숙인 노노케어안전지킴이단’을 상시 운영해 공원, 빈집, 교각 아래 등 순찰 시 발견된 노숙인을 임시숙박시설 및 노숙인 시설에 연계할 예정이다.
▶ 폭염 피해 예방 위한 취약계층 냉방용품 지원
폭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풍기 등의 냉방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청주복지재단을 통해 SK하이닉스 지정기탁금을 활용, 읍면동에 선풍기 280대를 전달했다.
또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해 취약계층 642명에게 20만원씩 현금을 지원하고, 사례관리대상자 100여명에게 냉방용품(선풍기, 냉감이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5,500만원의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풍기 등의 냉방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독거노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전달된다.
▶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온열질환 발생 현황 모니터링
청주시 보건소는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폭염에 따른 건강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9개소*의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공유해 시민의 주의를 환기하고 예방활동을 유도한다.
*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청주의료원, 충북대학교병원, 한국병원, 청주성모병원, 하나병원, 효성병원, 오창중앙병원, 청주현대병원,베스티안병원
▶ 무더위쉼터, 그늘막, 살수차 등 운영으로 시민 편의 도모
시는 경로당 및 행정복지센터 등 무더위쉼터 838개소를 지정·운영하고, 횡단보도에는 스마트 그늘막을 포함한 총 342개의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가지 도로 및 시내 폭염취약 지역에 살수차를 이용한 도로 살수작업을 통해 도로 복사열을 낮추는 등 폭염 저감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상이변으로 2024년 여름철 폭염 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속하고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 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