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수의사가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모습(사진출처 : 보은군청)
보은군은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군내 소‧염소 등 총 843농가 4만 6540두에 대한 구제역 상반기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일제 접종은 단기간 내 신속히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오는 28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며, 자가접종 농장에 한해 14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대상은 군내 소 729호 4만 687두, 염소 114호 5,853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며, 돼지는 상시 접종하고 있어 이번 일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매년 상‧하반기(4월, 10월) 실시되는 구제역 예방백신의 원활한 일제 접종을 위해 공수의사 7명 및 전문 포획팀(염소)을 사전에 구성하여 50두 미만 소 사육 농가와 염소 사육 농가에 대해 접종을 지원한다.
아울러 구제역 예방접종으로 인한 가축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구제역 일제 접종을 마치고 4주가 지난 뒤 백신 항체 양성율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 전업농가, 공수의가 접종하지 않는 소규모 농가, 23년 항체 검사 실적이 없거나 항체양성률 저조 농가 등 취약 농가를 우선해 검사할 계획이며, 염소 농가의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도축장에 출하하는 염소를 대상으로 항체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항체양성율이 소 80%, 염소 6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항체양성율이 개선될 때까지 백신 재접종, 방역 실태 점검, 1개월 단위로 재검사실시 및 해당 농가에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선경 군 가축방역팀장은 “군내 소‧염소 농가는 이번 일제 접종기간 접종이 누락 되는 개체가 없도록 반드시 기간 내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해 달라”며 “구제역 발생이 없는 보은군을 위해 적극적인 동참을 바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