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인조명, 간접조명(사진출처 : 청주시청)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무심천변 일원이 사랑이 넘실거리는 길로 거듭난다.
청주시는 서원구 분평동 무심천변에 추진한 ‘분평동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어둡고 조도가 낮아 불안감을 주던 구간을 개선하고 야간에도 온화한 분위기에서 산책하며 벚꽃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용평교부터 청주준법지원센터까지, 벚꽃 산책로 400미터 구간을 ‘분평 무심천 사랑길’로 이름 짓고 사인물(조명)을 설치해 구간 특색을 살렸다. 수목투사조명, 보행용 난간조명도 설치했다.
특히 수목투사등은 주광색(쿨화이트)부터 주백색(내추럴화이트)을 거쳐 전구색(웜화이트)으로 변하는 조명이 파도(파노라마)식으로 연출되도록 조성했다. 벚꽃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은빛이 감도는 감성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마루시장 광장에 주변 시장과 시민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기존시설물을 밝히는 간접조명과 ‘원마루시장’ 조형사인물(조명)을 설치했다.
시는 3억원을 투입해 2023년 6월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며, 주민 의견 반영을 위한 주민설명회와 청주시 경관위원회 자문도 거쳤다.
시 관계자는 “매일 무심코 지나다니는 곳이지만 더 나은 변화로 설렘을 안겨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노력했다”며, “벚꽃개화기에 맞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주시민 분들이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야간경관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