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 농장주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모습(사진출처 : 보은군청)
보은군은 기획재정부 김병환 1차관이 군내 사과 농가와 보은군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이하 APC)를 방문해 농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김병환 차관은 최재형 보은군수, 우경수 충청북도 농정국장, 박철선 충북원예농업협동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30명과 함께 APC를 방문해 지난해 봄철 냉해 등의 영향으로 사과 등 과일 생산량이 크게 줄어 과일류 가격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현재 사과 수습 상황과 출하 과정 등을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삼승면 우진리 사과 농장을 방문해 사과 생육 상황을 점검하며 농가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병환 차관은 “올해도 이상기후로 인해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냉해 예방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고 재해 예방 시설 조기 설치를 마무리하는 등 재해 예방을 위해 농가와 지자체에서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보은군 내 사과 재배면적 684.43ha, 1,015 농가가 종사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1만 757톤을 생산했다.
보은군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는 보은군 삼승면 우진리 678-4번지 일원에 150억원을 투자하여 부지 17,680㎡, 연면적 9,517㎡로 조성했으며, 2023년 기준 출하 약정 농가 384호이며, 지난해 사과 2,323톤 판매 매출액 104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김병환 차관은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라며 “농산물 물가 불안 요인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적기에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형 군수는 “올해는 고온 등 기상이변에 농가가 대처할 수 있도록 재해 예방 시설 등을 조기에 운영하도록 집중할 계획”이라며 “사과 등 과일의 안정적인 수급을 통해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농가 지원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