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선 계도_산성초등학교(사진출처 : 청주시청)
청주시는 ‘보행자에 대한 운전자 계도 시스템’ 시범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조달청 주관 ‘23년 혁신제품 시범구매 수요조사 공모 사업’에 청주시가 선정돼 추진한 것이다. 해당 공모사업은 혁신제품으로 인정된 제품 및 시스템을 시범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제공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해 5월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공고에 수요기관으로 신청, 같은 해 10월에 ‘보행자에 대한 운전자 계도 시스템’의 시범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안내전광판 시스템, △‘정지선 위반 계도시스템’과 △‘우회전 차량 보행자 감응인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단순 단속 계도 목적이 아닌 운전자에 대한 안전의식의 개선 강화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또는 보행자 사고 위험성이 높은 횡단보도 6개소를 선정했다.
‘정지선 위반 계도시스템’은 횡단보도 앞 정지선에 전광판을 설치해 정지신호 시 차량이 정지선을 위반하면 차량번호와 위반 화면을 전광판에 즉각 표출하는 시스템이다. 산성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등 3개소에 설치했다.
‘우회전 차량 보행자 감응인식 시스템’은 차량 우회전 진입 구간에 전광판을 설치해 우회전 시 보행자 여부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전광판에 보행자 화면과 경고 문구를 즉시 표출하는 시스템이다. 사창사거리 등 3개소의 우회전 구간에 설치했다.
구축 공사는 지난 해 10월 시작해 2024년 1월 완료했으며, 2월 시험 운영까지 마쳤다.
해당 시스템을 비예산으로 구축함으로써 총 2억 7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보행자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공모를 통해 예산 절감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