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안면 오창2리 주민과 축산단체 관계자들이 선진지 견학을 하는 모습(사진출처 : 보은군청)
보은군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후보지인 장안면 오창2리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가축분뇨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고충 해결과 대기환경보전법 강화에 대비하기 위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5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후보지 공개 모집를 실시해 장안면 오창2리, 탄부면 평각1리, 탄부면 석화리 등 3개 마을에서 신청했으며, 부지선정위원회를 거쳐 장안면 오창2리를 최종 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군은 후보지 지역주민들과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8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악취저감시설에 대한 오염물질 확산, 음식물을 원료로 사용해 악취발생 우려, 환경부 사업에 공모하는 이유, 차량 통행량 증가에 따른 불편 등 주민들의 우려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지난 12일에는 후보지 지역주민 49명을 비롯해 행정기관, 축협, 축산단체 관계자 등 총 60명은 논산계룡축협에서 운영하는 자원순환농업센터 등 2개소를 선진지 견학했다.
이번 견학을 통해 주민들은 악취저감시설, 가축분뇨 처리방식, 규모 등을 직접 확인하고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해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하는 등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오는 2월에는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기초로 퇴비화 200톤/일 약428억원(국비 80%, 지방비 20%) 규모로 환경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신중수 축산과장은 “앞으로도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후보지 지역주민들과 공감대 형성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모범적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이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