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에너지서비스 복지사각지대 발굴 협약(사진출처 : 청주시청)
청주시는 올 한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발굴한 위기가구에 대한 복지서비스 연계에도 힘썼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복지사각지대발굴을 위한 촘촘한 인적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북도회’, ‘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 ‘충청에너지서비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단체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청주복지재단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고, 시는 해당 취약계층에 대해 공적지원과 민간자원을 연계 지원했다.
올해 이들을 통해 24건의 위기가구가 신고됐으며, 그 중 10건에 대해 긴급지원과 민간서비스 연계가 이뤄졌다.
또한, 시는 청주우체국, 서청주우체국과 함께 9월부터 ‘복지등기우편서비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주시가 위기 의심가정에 복지정보가 담길 등기우편을 발송하면, 집배원이 우편을 배달하면서 해당 가구의 실거주 여부 및 생활실태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시에 다시 전달하고 시는 해당 가구에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복지이통장, 9988행복지킴이 등 인적안전망이 존재하며 올해 이들을 통해 77건의 위기가구가 발굴됐다.
시는 위기가구 발굴에서 그치지 않고 복지서비스 연계에도 힘을 썼다.
의료 지원 협약(아성치과)을 통해 고액의 치료비용으로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주여성, 부자가정 등 저소득계층 3명에게 임플란트, 틀니 등 900만원 상당의 치료를 지원했으며, 건강증진 협약(휘트니스 오름)으로 저소득 청소년과 청년 120여 명에게 12개 지점 이용권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충청북도한의사회와 협력해 노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 등 복지기관을 방문해 14회의 한방치료지원 및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민간 단체와 기관들이 청주 시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위기가구 발굴에 민관이 협력해 노력하고, 저소득가정에 공적 서비스 외 민간서비스도 많이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복지자원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