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산성마을 성내로 간판개선사업 모습(사진출처 : 청주시청)
청주시는 금천동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매입한 폐공장을 철거하고 공한지 임시 주차장 34면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당구 금천동 181-4번지 일원에서 진행됐다. 해당 부지는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필요한 거점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에 시가 매입한 곳이다.
부지에 있는 건물은 1977년 사용승인 돼 46년 경과한 건축물로 슬레이트 지붕과 벽체가 부식돼 환경오염과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긴급한 조치가 필요했다. 매입 당시 부지와 건물은 고물상으로 이용되다가 운영이 종료돼 방치된 상태로, 주변 환경을 저해하고 있었다.
시는 건축물을 즉시 철거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부지의 활용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활용 후 본래 목적대로 사용 가능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 중 하나인 공한지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철거비로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건축물 철거를 추진하고, 사업비 2천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포장, 안전시설 설치 등 주차장 시설공사를 12월에 완료했다.
올해 말 주민들에게 임시주차장이 개방돼 마을의 극심한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금천동은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로 주거 및 도시환경 노후화와 쇠퇴가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4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약 91억 5,000만원이 투입돼 공공인프라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공한지 임시주차장은 금천동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되면 도시재생 거점시설 착공 전까지 활용될 예정이다. 3년 정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폐공장 철거와 공한지 임시주차장 조성으로 주민들에게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 환경을 만들 수 있었다”며, “2024년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 및 금천동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