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특강 사진(사진출처 : 충북도청)
충북도는 4월 5일 청남대에서 도내 관광분야 주요 기관, 단체 임직원 및 공무원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충북 관광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특강 ‘충북, 대한민국 중심에 서다’로 시작했다. 김영환 지사는 이날 특강에서 충북이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창조적 혁신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지 설파하며 청남대 전면 개방, 도청 유휴부지 활용, 청정의병운동 등을 사례로 발상의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번째 세션은 관광 분야 전문가 3인의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관광마케팅 전문가인 상상콘텐츠연구소 이종원 소장, 지자체 관광개발 전문가 한양대학교 정란수 교수, 관광트렌드 컨설턴트 히치하이커 김다영 대표는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후 침체된 관광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한 고민을 함께 하며 충북이 관광매력 중심지로 거듭날 제언을 나눴다.
여행자의 시각에서 본 관광정책 개선방안, 친환경‧공정성을 기반으로한 관광개발 선진 사례, 워케이션‧생활관광 등 여행자를 사로잡는 최신 관광 트렌드 등 다양한 화두를 다룬 이번 포럼은 청중과 소통하는 양방향 형식으로 진행돼 관광정책 입안부터 실무접목 방안까지 도출 가능한 알찬 구성으로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충북도는 또한 이날 포럼에 앞서 식전행사로 ‘도-시‧군 관광과장회의’를 마련하여 도내 시‧군의 관광정책 및 주요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민선8기 충북도정의 핵심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그간 충북은 바다가 없고 백두대간에 가로막힌 지리적 한계를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관광정책을 추진해왔다”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충북의 호수와 백두대간의 가치를 극대화하여 충북을 재발견하고 창조적 혁신을 통해 충북 관광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바로 세우는 대전환 계획이다”라며 충북 관광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맹은영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은 지자체만의 노력으로 육성하기보다 유관기관, 단체, 협회 등과 함께 협업하며, 로컬 크리에이터의 신선한 아이디어 등이 접목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산업이다. 도내 관광 분야 민‧관이 함께하는 정책포럼을 앞으로도 개최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의 식견을 접하고, 함께 소통하는 공감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