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청천변에 만개한 벚꽃(사진출처 : 보은군청)
보은군 보은읍을 가로지르는 보청천변에 벚꽃이 '만개'해 연분홍 물결로 넘실거리며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보은읍 학림리에서 탄부면 대양리까지 자전거도로 20km에 걸쳐 이어진 보청천변 벚꽃길은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다.
이 벚꽃길은 보청천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도 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해가 갈수록 커지는 나무처럼 인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청주, 대전, 세종 등 인근 지역보다 만개 시기가 약 7일 정도 늦어 이 지역에서 벚꽃을 미처 구경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몫을 하고 있다.
올해는 보은청년회의소(회장 한재윤)가 주관하는‘충북지구JC와 함께하는 보은군 벚꽃축제’가 오는 8일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개최해 흩날리는 벚꽃잎 사이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날 보청천변 벚꽃길을 따라 걷는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초대가수 곽지은 등 축하공연, 플리마켓, 경품행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가 앞당겨 졌다”며 "보청천변 벚꽃을 감상하며 봄 기운을 맘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